LA 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5승 5패 2.47)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최근 3경기 연속 1실점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완벽한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충분히 쾌투를 기대해도 좋아 보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카스티요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바우만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오클랜드화 되어가는 중입니다. 홈런 외의 득점을 기대할수 없는 타선이란건 큰 문제다. 8회말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아예 안되는것 같습니다.

샌디에이고

맷 왈드론(3승 5패 4.26)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9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왈드론은 드디어 홈 경기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지금의 왈드론이라면 LA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했을때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많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간스와 제파 두 좌완 상대로 3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좌완 공략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게 증명이 된 상황입니다. 특히 레이간스에게 1점으로 묶인건 앤더슨 상대로도 불안 요소다. 임시 마무리로 등판해 3실점 하면서 패배를 당한 마츠이 유키는 메이저에서 마무리 자리는 포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최근 에인절스는 지나칠 정도로 홈런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금년 왈드론의 낮은 홈런 허용률과 샌디에고의 좌완 울렁증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듯합니다. 그러나 불펜의 우위는 샌디에고가 가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