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잭 윌러(6승 3패 2.3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연속 QS+ 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강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 상대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후반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8회 무사 1,2루와 타이 브레이크에서 연거푸 범타로 물러난건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합니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10회초 2사에서 결승타를 허용한게 아쉽습니다.

밀워키

브라이스 윌슨(3승 1패 3.19)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3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슨은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중입니다.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가 될 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나스트리니와 힐을 공략하면서 잭슨 추리오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단단하다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린다. 전날 7~9번에서 모든 타점이 나왔다는건 이 팀의 강력함을 증명하는 요소일듯합니다.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 확보가 반갑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항상 시리즈 최종전 타격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전날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 될듯합니다. 밀워키의 타선이 강속구 상대로 강하긴 해도 윌러가 대상이라는건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오프너를 활용한 윌슨의 투구는 나름대로 먹히긴 하겠지만 그 뒤가 변수가 될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