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4승 2패 4.9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28일 NC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윤영철은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4월 30일 KT 상대로 홈에서 4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제구 감각에 문제가 생긴 윤영철임을 고려한다면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육청명과 김민수 상대로 김도영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묘하게 KT 상대로 타격이 잘 안풀리는 편입니다. 수비쪽의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는 중입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지민의 제구난이 고쳐질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3승 5패 2.87)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28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7경기 연속 QS라는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4월 4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그때의 쿠에바스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네일과 최지민 상대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득점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로하스의 1안타가 결국 이 팀의 저득점 지분 중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결정적 2실점을 허용한 김민수의 투구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드러났듯이 유독 KIA는 KT만 만나면 경기의 흐름이 꼬이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쿠에바스 공략이 절대로 쉽지 않을듯합니다. 반면 지금의 윤영철은 커터를 익힌 뒤 작년보다 세부 제구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KT의 불펜은 이미 양현종을 사정없이 무너뜨린 바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