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웨더스(3승 5패 3.4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웨더스는 11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9개의 안타를 허용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낮 경기 약점이 확실한 투수인데 야간 경기에서 2승 2패 2.15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애플린과 암스트롱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 가라앉은 타격감을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좌완 상대 부진부터 극복해야 할듯.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역시 패배할때만 잘 던집니다.

로건 앨런(6승 3패 5.83)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30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1.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앨런은 쿠어스 필드의 세례를 세게 받은 바 있습니다. 일단 8일의 휴식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원정이라는 점에서 QS는 기대해볼만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 싱어 상대로 호세 라미레즈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이후 5이닝동안 안타 1개도 때려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주었습니다.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블론과 함께 패배까지 기록한 불펜은 일단 정비가 한 번 필요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 중후반에 클리블랜드의 타격은 급격하게 식어버렸습니다. 최근 좌완 상대로 부진한 팀이라는걸 고려한다면 웨더스 공략은 쉽지 않을듯. 하지만 마이애미 역시 좌완 상대로 약한 팀이기 때문에 앨런의 등판을 이 타이밍에 맞춘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불펜전 가능성이 높은데 불펜 대결로 간다면 결국 유리한건 클리블랜드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