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존 그레이(2승 3패 3.31)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3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무려 11안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진바 있습니다. 강점이던 홈 경기에서 공략당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부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싱어에게 막혀 있다가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놀라운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린 마커스 시미언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는 잘 작동하는듯 합니다.

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4승 5패 4.24)가 부상 복귀전을 가집니다. 6월 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 투구 이후 왼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와카는 5월 내내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5월 5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 상대로 카일 이스벨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최근 원정 타격감이 심하게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원정에서 한계점이 드러나는듯 합니다.

선발에서 차이가 없다면 불펜에선 텍사스가 유리합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명제는 가장 큰 포인트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레이가 직전 등판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점은 있는 투수고 차라리 4일 휴식후 등판도 루틴에는 나을 것입니다. 와카의 투구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도 있고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신뢰가 되지 않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