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소니 그레이(8승 4패 2.9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그레이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금년 홈에서 압도적으로 강하고 낮 경기 방어율 역시 2.19로 좋기 때문에 호투 가능성은 꽤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8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해 보였습니다. 혼자서 2홈런 5타점을 올린 알렉 벌리슨은 확실한 상위 타선 역할을 해주는 중입니다. 3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6승 5패 2.99)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19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웹은 원정에서도 상성만 맞으면 호투를 할수 있다는걸 과시해 보였습니다. 특히 전날 힉스의 투구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걸 주목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불펜 공략이 되지 않고 있고 타선의 엇박자도 아쉬움이 남는다.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외에 믿을 투수가 없는듯 합니다.

힉스가 무너졌습니다. 그것도 크게 무너졌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웹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마이콜라스를 고려한다면 그레이 역시 QS가 한계점일수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과 화력 모두 세인트루이스가 앞서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