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제이콥 윌슨의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로 연패에서 벗어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이번 경기에서 브래디 바소(1승, 평균자책점 2.33)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향해 도전한다. 지난 19일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바소는 4.2이닝 동안 3실점하는 불안정한 투구를 보여주었고, 최근 투구의 기복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홈 경기에서의 성적이 좋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볼디와 스보르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5점을 기록했는데, 홈런 없이도 중요한 점수를 쌓아 나간 점이 긍정적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러한 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불펜은 4.1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텼지만 그 1점이 블론 세이브로 이어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텍사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투수진의 부진으로 아쉽게도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에서 코디 브래드포드(6승, 3.59)가 시즌 7승을 목표로 나선다. 지난 19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브래드포드는 7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를 따냈다. 그는 홈 경기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클랜드를 상대로도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서도 충분히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타선은 스펜스와 알렉산더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하여 4점을 올리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원정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운 상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득점권에서의 9타수 1안타는 뼈아픈 수치이다. 불펜은 1.1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조 외의 투수들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이 여전히 고민거리이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오클랜드 쪽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바소와 브래드포드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도 투수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바소는 기복이 심한 투수인 반면, 브래드포드는 오클랜드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승리에 가까운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