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7승 9패 5.34)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1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8월 한달간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KT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지금의 김광현은 역시 기대가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꽤 심각한 상황. 일단 홈으로 돌아온건 다행이지만 중심 타선의 홈런이 필요할 것입니다. 7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키워 볼만한 유망주 투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영표(3승 6패 5.43)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합니다. 17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고영표는 9개의 안타로 2점으로 막은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SSG 상대로 금년 14이닝 1실점으로 강한데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정찬헌과 김선기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KT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좋을때에 비해 타격감이 극도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강백호의 부진은 심각한 부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박영현의 존재가 매우 든든합니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은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8월의 김광현은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KT 타선은 이 틈을 파고 들수 있는 우타자들이 많은 편. 물론 지금의 고영표는 정말로 실망스럽지만 고영표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유일하게 강점을 가진 팀이 SSG였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