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무라 쇼고(3승 3패 2.6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DeNA와 홈 경기에서 3실점 완투승을 거둔 타마무라는 DeNA 상대로 홈에서 2경기 연속 3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신 상대 첫 등판이지만 일단 홈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토고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에 동점, 10회에 역전을 하는등 2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다. 후반부에 보여준 스피드 야구는 이 팀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포인트. 아도와 강판 이후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회말 2사 1,3루를 막아낸게 대단히 컸습니다.

타카하시 하루토(1승 0.0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11일 히로시마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웨스턴 리그의 크랙은 통한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가 첫 원정 등판인데 지금의 타카하시라면 원정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후레와 오오니시 상대로 오야마 유스케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단숨에 가라앉아 버린게 치명적입니다.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5승 2패로 유독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등판과 동시에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키리시키 타쿠마는 아무래도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히로시마는 놀라운 역전승을 거둔 반면 한신은 타격의 하락세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분위기의 차이는 이번 경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타마무라와 타카하시의 선발 대결은 의외의 투수전 가능성이 높지만 전날 히로시마는 불펜이 제 몫을 해낸 반면 한신은 그렇지 못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