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번 경기에서 야마사키 이오리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야마사키는 특히 전반기에는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힘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DeNA를 상대로는 3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를 뒤로 미룬 것은 역시 후반기 체력 저하가 큰 이유일 것입니다. 전날 DeNA의 투수진을 상대로 4점을 얻어내며 승리하긴 했지만, 6개의 안타에 그친 타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특히 4점 중 적시타는 단 하나도 없었고, 3점은 상대의 수비 실책 덕분에 얻어낸 것이어서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불펜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앞으로의 경기에서 풀가동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코하마

반면, 연승이 끊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를 선발로 내세워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하마구치는 여전히 제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요미우리와의 지난 경기에서는 니가타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으나, 돔 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도바시라 야스타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을 만큼 DeNA의 타선은 계속해서 저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홈런 외에는 뚜렷한 득점 루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다행히 불펜이 1.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위안거리입니다.

전날 요미우리는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상대 실책으로 나온 상황을 승리로 연결한 것은 긍정적 신호일 수 있지만, DeNA 타선의 부진이 여전한 만큼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