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알렉산더(3승 3패 5.88)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복귀전이었던 24일 토론토 원정에서 3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알렉산더는 좌완에게 약한 토론토를 효율적으로 공략한바 있습니다. 부상 이전에 홈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보트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여전히 홈에선 승부가 된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아로자레나가 없는 현재 팀을 지지해야 할 브랜든 로우는 2안타 1타점으로 활약중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는 믿어도 좋을 것입니다.

헌터 그린(7승 4패 3.14)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2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린은 7월 한달간 3전 2승 0.45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가 대단히 좋은데 낮 경기에서2승 1패 1.72 WHIP 0.91로 매우 강하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잭 리텔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할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장타가 단 1개도 없으면 신시내티 스타일상 경기를 풀어가기 어렵습니다. 4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패하고 있을땐 잘 던지는듯 합니다.

템파베이는 홈 경기시 구속으로 찍어 누르는 선발 투수들에게 상당한 약점을 보이고 있는 팀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린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론 신시내티 타선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템파베이의 오프너-벌크 조합은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뒤에서 받쳐주지 못하면서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될 것으로 본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