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니시 유키(4승 3패 1.7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9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니시는 타선의 도움을 듬뿍 받은 바 있습니다. 일단 홈에서 강점이 있고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과시했는데 작년 코시엔에서 주니치를 만났다 하면 매우 고전했다는 징크스를 떨쳐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움베르토 메히아를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 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카지야 렌의 부진이 마무리 이와사키를 끌어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주니치

마츠바 타카히로(3승 4패 2.60)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마츠바는 잘 던지다가 홈런 1발에 무너진바 있습니다. 금년 한신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도 일단 5~6이닝을 잘 막아주길 기대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케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카지야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 조금 살아났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9개의 안타중 1~4번에서 나온건 단 1개였다는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카츠노의 안정감이 돌아오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한신의 타격은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득점이 우완 투수 상대로 나왔고 마츠바 같은 기교파 좌완에겐 오히려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편. 물론 니시가 이번 시즌 홈에서 강하고 주니치 상대로 호투를 하긴 했지만 홈에서 주니치 상대는 묘하게 꼬이고 있고 접전에서 불펜전은 오히려 주니치가 더 유리함을 점유할수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