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앤서니 케이(5승 4패 2.3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케이는 도쿄의 열돔에 완전히 지쳐버린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요미우리 상대로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최근 3번의 요미우리전 모두 QS+ 이상인데 아무래도 이 날씨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노우에 상대로 터진 마이크 포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타일러 오스틴의 빈 자리는 정말로 메꾸기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인 상황. 딱 2실점만을 허용한 불펜 데이의 운용은 비난할 이유가 없습니다.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8승 2패 2.21)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주니치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가노는 앞선 2경기 연속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4일 DeN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원정 리벤지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2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DeNA의 불펜 데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걸립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팀은 오카모토 카즈마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 없이 싸워야 하는 핸디캡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DeNA의 타격은 여러모로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스가노가 DeNA 상대로 부진했고 전반기 막판 기복이 심했다는 점은 DeNA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일듯. 물론 요미우리의 최근 기세는 뛰어나지만 1차전 잭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앤서니 케이 역시 호투가 가능한 투수고 이번 경기에서 DeNA는 한발 더 빠른 투수 운용이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