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잭 윌러(10승 4패 2.5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러는 역시 야간 경기의 화신임을 과시한바 있습니다. 홈에서 야간 경기라면 QS+는 이번에도 기대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칸티로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타격감 문제가 꽤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특히 좌완 상대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게 불안 요소일듯. 5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 1점이 결승점이었다는게 아픈 부분입니다.

뉴욕 양키스

루이스 힐(10승 5패 3.10)이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24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힐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으로 확실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특히 시리즈 1차전에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 내내 타오른 타격감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홈런 없이 다득점이라는건 꽤 귀중한 체험일듯.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솔직히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윌러는 현재 강력한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후보입니다. 홈 야간 경기에 강한 만큼 양키스 타선을 제어할수 있을듯. 힐 역시 최근 투구가 좋고 필라델피아의 타선도 강속구에 고전하고 있다는게 변수인데 양 팀의 불펜만 놓고 본다면 양키스가 한 끗 밀리는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