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 마이콜라스(8승 8패 5.02)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이콜라스는 최근 원정의 호조를 확실히 이어가는 중입니다. 반면 홈에선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부진한 상황인데 9일 워싱턴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것보다는 조금 고전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어빈과 살라자르 상대로 윌슨 콘트레라스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치명적입니다. 특히 경기 후반의 타격 부진이 발목을 잡는 중입니다. 2.2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DJ 허즈(1승 4패 4.9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샌디에고와 홈 격이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허즈는 오래간만의 등판 내용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워낙 좋지 않은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키버트 루이즈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1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마지막에 올라온 야수까지 공략하면서 마무리를 철저하게 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타격감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추격조의 안정감이 아쉽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워싱턴의 타선은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투수 선발진을 철저하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홈에서 부진한 마이콜라스도 이 대열에서 벗어날수 없을듯합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공략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허즈 역시 장거리포 허용의 위험이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워싱턴의 타선이 보여주는 화력은 기대 이상이고 불펜도 보기보다 안정적입니다. 힘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