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 마이어스(6승 4패 3.1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3일 컵스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마이어스는 유독 컵스 상대 투구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월 2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홈 경기에 강한 투수이니만큼 반등의 가능성은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맥스 메이어 상대로 터진 리스 호스킨스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밀워키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의 하락이 대단히 치명적입니다. 도망 가야할 찬스에서 나온 2개의 병살타는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 요정 자레드 쾨닉이 무너진 후유증이 꽤 클 것입니다.

카일 타일러(1패 3.9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9안타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타일러는 주자 11명에 3실점이라는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나은 투수이긴 하지만 역시 AAA 투수의 한계를 벗어나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조쉬 벨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특히 밀워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빅 이닝을 만든건 재즈 치솜 주니어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해줄 정도입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근 극도로 저평가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옐리치의 부상 이탈 이후 밀워키의 득점력은 그야말로 땅으로 떨어졌다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지금 타선의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타일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쉽지 않을듯합니다. 물론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투구는 홈 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 대결은 거의 막상막하인데 최근 마이애미 불펜은 안정감이 뛰어난 반면 밀워키의 불펜은 과부하의 여지가 드러나고 있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