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마틴 페레즈(3승 5패 4.6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이적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6이닝은 충분히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제비 매튜스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보여준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후반의 타격 부진은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합니다. 3이닝동안 1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수아레즈의 실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미네소타

베일리 오버(12승 5패 3.49)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16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버는 후반기 들어서 5경기 4승 1.59에 피안타율 .137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전과 다르게 원정에서도 안정적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킹과 수아레즈 상대로 3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습니다. 구장을 타는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되기에 충분한 부분입니다.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상대의 예봉을 잘 꺾어낸것 같습니다.

좌완 상대로 미네소타는 홈런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팀입니다. 그러나 펫코 파크 특성과 최근 페레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쉽지 않을 경기가 될듯합니다. 하지만 샌디에고 역시 오버가 생소한 팀에게 매우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투수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결국 불펜 대결인데 불펜 대결은 샌디에고의 주 전장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