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콜 레이간스(10승 7패 3.18)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간스는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 보였습니다. 앞선 에인절스 원정에서 6.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크게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풀머와 베데로스를 공략하면서 폴 데용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까지 가져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상위 타선이 부진해도 이길수 있다는걸 보여주었다는게 중요합니다.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찌됐든 물량전으로 버티는 느낌입니다.

LA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9승 11패 3.30)이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15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8월 들어서 밸런스를 확실히 잡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정에서 6경기 연속 5.1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고와 부비치 상대로 잭 네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6개의 안타중 5개가 장타였다는게 그나마의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풀리지 않는 문제일듯합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앞날이 험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는 에인절스 상대로 힘의 차이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레이간스는 유독 서부지구 팀 상대로 부진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에인절스 타선은 좌완에게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리그 최강급의 좌완 킬링 타자들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유독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투수에게 약점이 있고 앤더슨은 바로 그런 타입의 투수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