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제프리 스프링스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3경기에서 2승 0.56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다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던 스프링스는 1년 반만의 복귀전입니다. 재활 투구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타입이라는 점은 주목 포인트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헌터 그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페르난도 크루즈를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8회말에 스피드로 상대의 배터리를 휘저은게 주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불펜 데이로 버티면서 신시내티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 많이 했습니다.

마이애미

에드워드 카브레라(1승 3패 7.0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브레라는 조금씩 투구 내용이 좋아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워낙 원정에서 약한 투수이기 때문에 홈 경기의 안정감을 이어갈순 없을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재비어 애드워즈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2타수 1안타 부진이 그대로 패배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력 타자들의 이탈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득점력이 올라오긴 쉽지 않을듯합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대가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템파베이의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반면 마이애미는 좌완 상대 타격이 좋은 편입니다. 카브레라의 호투는 나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입니다. 결국 스프링스의 투구가 관건인데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피칭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승부가 될수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현재 템파베이는 잇다른 트레이드로 팀 전력이 많이 흔들리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