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그레이슨 로드리게즈(12승 4패 3.82)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드리게즈는 역시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아쉬운 문제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6월 4일 토론토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 경기에서는 그때의 기세를 이어가기가 조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배싯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조금씩 좋을때의 모습을 회복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앤서니 산탄데르는 어느새 31홈런 고지에 도달중입니다.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세이브 상황만 아니면 될 것 같습니다.

토론토

파올로 에스피뇨(7.71)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금년 2번의 구원 등판 내용이 엉망이었던 에스피뇨는 선발로 등판하는건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2022년 전설의 0승 9패 투수였다는걸 잊어선 안될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번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2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그래도 코어 타자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지켰다는게 포인트입니다.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믿을 투수가 거의 없습니다.

지금의 에스피노는 깜짝 선발이 아니라 대체 선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볼티모어 타선을 막는건 매우 힘들듯합니다. 물론 로드리게즈가 홈에서 약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토론토 타선과는 상성이 잘 맞는 편이고 이제 토론토의 불펜은 더이상 믿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